한달만에 건대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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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가면 ㅅㅈ이 우리 여우님한테 눈치줄까봐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12시 예약 잡아놓고ㅋㅋㅋ
ㅅㅈ이랑 세컨 겸 반지명 ㅅㅅ거는 일반 초콜릿으로
여우님껀 파베 초콜릿으로 4시간 걸려서 힘들게 만들었어요
9년만에 하려니까 정말 할 짓 아니라는걸 새삼 또 깨닫고ㅋㅋㅋ
파베는 처음 만들어 봤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열심히 만들고 뿌듯해하며 택시타고 건대로 슝슝
간만에 보는 ㅅㅈ에게 초콜릿 툭 던져줬더니
5년만에 받는다며 인증샷 찍어서 페북에 올림ㅋㅋㅋ
역시 누나밖에 없다며 좋아하는 모습에 뿌듯뿌듯ㅋㅋㅋ
우리 여우님 수제는 처음 받는다며 울어도 돼?라길래 웃어줌ㅎㅎ
셔츠 좋아한다는 말 기억하고 새로 샀다면서
안어울려서 싫어한다더니 흰색 셔츠 입고 왔는데 이뻤어요!
이미 한 방 열일하고 오신 여우님 취한 상태로 와서
매우 하이텐션으로 말 많아짐ㅋㅋㅋㅋ
볼때마다 이뻐지는건 착각이겠죠?ㅋㅋㅋ
호메는 ㅊㅇㅅ 봐서 새로운 뉴페를 앉혔는데
호메가 원하던 동갑내기 선수라 둘이 금방 친해지고
다 같이 편하게 말 놓고 신나게 수다파티!
그러다 여우님이 슬금슬금 붙더니 뽀뽀 시작
품에 가둬놓고 안놔줘서 샴 쌍둥이냐는 소리 들으며
취한건지 초콜릿 받아서 신났는지 나쁜손이 꿈틀꿈틀
앞에 초면인 ㅅㅅ 있는데 그러는거 아니라고
열심히 철벽쳤더니 시무룩해지는데 핰 귀여워 내심장ㅋㅋㅋ
그러나 금새 부활해서 계속 쪽쪽 거리다가
"oo아 혀 줘" 그러면서 입술 벌리길래 뒤로 도망가면서
싫어 나 혀 없어 그러면서 웃었더니 ㅂㄷㅂㄷ하는데
놀리는거 왜 이리 재밌죠ㅋㅋㅋㅋㅋ
남자가 앙탈부리는거 핵 싫어했는데 얜 너무 귀여워서
만날때마다 심장에 무리가 ㅋㅋㅋㅋ
잠 많은 여우님 전날 저녁부터 안자고 게임하다가
오늘 일찍 출근했다더니 피곤해 보이길래
힘들면 퇴근해서 자라고 했더니 어디서?라길래
어디긴 어디야 집에 가서 자라고 그랬더니 또 앙탈ㅋㅋㅋ
요즘 만날때마다 왜 자꾸 집에 보내고 집에 가냐며
오늘같은 날은 같이 있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앵앵대길래
알았어 우쮸쮸 하면서 짧게 놀고 같이 퇴근했어요
마트 도착해서 둘이 잠깐 진지한 대화를 한 후에
밥 먹이고 푹 자라고 토닥여 줬더니
자기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라면서 슬금슬금 손 올라오길래
응 생리야 조용히 자자~하면서 재우고ㅋㅋㅋ
배꼽 아래가 성난게 보였지만 그냥 놔둠ㅋㅋㅋㅋ
넌 지금 아래가 혼란스럽겠지만 난 멘탈이 혼란스러우므로
너도 힘들어봐라 하고 방치플레이ㅋㅋㅋㅋ
이 요망한 놈이 점점 좋아져서 곤란한 매일입니당 @.@
그치만 헷갈려서 힘든것보단 못보는게 더 힘들어서ㅋㅋㅋ
보고 싶으면 봐야죠..그쵸..?ㅋㅋ
다행히 즐거운 발렌타인 데이였으니 매우 만족^.^
다들 즐달하세요♡
오드리햇반님의 댓글
오드리햇반와 나도 저쵸콜렛 받고싶다능:)
이아나님의 댓글의 댓글
이아나
엉망인 초코를 받고 싶어 해주시다니..
이러시면 제 심장 겁나 쿵쾅이..♡
오드리햇반님의 댓글의 댓글
오드리햇반받고싶어하면 주는겁니까?ㅋㅋㅋㅋ
이아나님의 댓글의 댓글
이아나핳..똥손이지만 원하신딘면요!!
오드리햇반님의 댓글의 댓글
오드리햇반쥬세요 꼭>_<
fabi님의 댓글
fabi
와우~ 꽁냥꽁냥 글에서 쵸컬릿 같은 달콤한 향이 풍기는 듯~
선수가 그냥 이아나님을 얌전히 두지는 않았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요~ㅋㅋㅋ
이아나님의 댓글의 댓글
이아나
네 입술이 열일하셨습니다ㅋㅋㅋㅋ
고생한 ㅅㅅ님께 박수를!
행복만땅님의 댓글
행복만땅
와~~ 직접만든 수제초콜릿~ 완전 감동했겠어요 ㅎㅎ
여전히 꽁냥꽁냥~~ ^^
부럽습니다~
이아나님의 댓글의 댓글
이아나꽁냥꽁냥에서 진도가 안나가여ㅜㅜ
파란레몬님의 댓글
파란레몬
우와~저도 수제 초콜릿 한번 받아보고싶네요ㅋㅋ
ㅅㅅ가 감동했을듯ㅋ
남자가 애교 부리며 앵기는거 귀엽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