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 여성전용모던바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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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20 18:15 조회 3,400 댓글 16 좋아요 21

작성자 효정119

평점 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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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으로 운영하는 곳이라
알 사람들은 아는 곳인데 (ㄹH드모델bar 거기 ㅎㅎ

맨바는 처음이라 좀 긴장했었는데
바텐더들이 얘기 재미있게 잘 해주고
농담 티키타카 주고받으면서 술 마시니까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팀장이나 몇몇 바텐더들은 야한 농담 꽤 던지는 편이라 혹시 이런 것 싫으시면 언질하실 필요 있으실 것 같아요 ㅎㅎ)

어제 가게에서 계속 예쁘다 귀엽다 집 가지 마라 얘기 듣고
남자 바텐더들끼리 저 두고 장난식으로 싸우는데
인기쟁이 된 것 같고 오랜만에 와방 예쁨 받고 공주 대접 받는 것 같아 기분 좋았네요 ㅋㅋㅋ

바텐더는 20살에서 30살까지만 일한다고 하니
약간 나잇대 있는 분들 원하시면 다른 곳 보심 될 것 같아요 ㅎ ㅎ
손님층은 20~40대들이 자주 온다고 했던 것 같아요
여성전용모던바라 일반 모던바에서 일하는
여성 바텐더들도 손님으로 많이 찾아와서
호스트바보다는 손님층이 20~30대에 몰려 있다
하더라구요

코로나 땜에 호빠가 문 닫으니 최근에 그쪽으로
못가는 손님들이 맨바 많이들 찾는다 합니다 ㅎ
그래서 오히려 최근 영업 재개 이후로 더 북적인다고 하니 가시려면 미리 예약 필수로 하셔야 해요..!

스킨십은 참고로 호빠랑 다르게 규제하는 편이고
(그래서 호빠 다니던 손님들이 스킨십 제제 때문에
컴플레인 거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하네요)
다만 바텐더가 취하면 자연스레 손 잡거나 허그 정도 하는 편이었어요 ㅋㅋ 저도 그날 왕고가 챙겨준다고 옆에 착석했는데 많이 취해서 그런지
다시 착석할 때마다 껴안고 쓰다듬고 손 잡는 정도로
스킨십 하더라구요
룸도 따로 있었는데 아마 룸에서 마시면
스킨십 강도가 더 나갈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그쪽은 원칙적으로 손님이랑 밖에서 따로 보는 건 안된다고 하니 호빠 다니시던 분들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ㅎ 다만 영업용으로 번호는 따갑니다

바텐더 서브 로테이션은 1시간 30분마다 교체라고 했는데 시간 확인을 못해서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이전에 서브 봐주던 바텐더도 다만 끝물에 존버하면 다시 순서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어요(제가 그랬음)
테이블/손님 당 잘 맞는 바텐더 있다 싶으면 팀장이 지정해서 그쪽에 좀 더 오래 앉아있게 하는것도 같았고요

주대는 가장 저렴한 위스키+안주 세트가 29만원이었고 홀 차지비 3만원, 룸 차지비 5만원, 바탑 차지비는 만원이었나 했던 것 같네요 (자리 차지비가 인당 적용되는지는 모르겠네요 혼자 방문한 터라)

돌아갈 때 택시까지 팀장이 배웅해줬고요
참고로 금요일마다 이벤트 있어서 손님도 바텐더도 사람 북적거린다고 하니 비교적 조용한 거 원하시면 다른 요일 방문이 나으실 것 같아요.!
역삼점 신논현점 두 군데 있고 영등포점은 현재 없어졌는데, 역삼이랑 신논현 둘 중 한 곳만 운영하는 날도 있으니 (그 날은 두 지점 바텐더들이 한 가게서 일함) 이 점도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요..!

바텐더들 외모는 전체적으로 쏘쏘~상 이라고 느꼈어요 잘생긴 사람은 엄청 잘생겼고 쏘쏘한 사람은 그냥 쏘쏘. 쏘쏘한 경우엔 말을 재밌게 잘 하거나 젠틀한 느낌으로 조곤조곤 얘기 주고 받는 분위기라 그 점이 마음에 들었네요

재방문 의사는 당연 있구요 :)

+ 덧붙이자면 시간제로 지불하는 게 아니고 착석비로 한번만 지불하는 곳이라 자리 잡으면 무제한이나 마찬가지에요 ㅎㅎ
저는 원래 2~3시간만 있다가 집 갈 생각이었는데
팀장이 자정에 하는 퍼포먼스 이벤트 보고 가랬다가 바텐더들 로테이션 도는 거 좀 더 보랬다가 술 한 병 다 비운 후에는 바텐더들이 좀 더 있다 가라면서 음료수를 술인 척 대신 따라줘서 결국 7시간 넘게 있다 왔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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