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씹 대작전(긴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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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4-16 18:35 조회 1,035 댓글 21 좋아요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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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방에 글 올립니다.
거의 1시 다 돼서 가게에 갔더니 풀방도 아니고 풀건물이더라고요.
실장이 허름한 옆 건물로 건너 오라고 해서 ‘여긴 뭐임...’ 싶었어요. 소파는 찢겨 있고…
“술 먼저 까지 말고 초이스 보고 결정하자. 오바이트하자.” 속으로 결심했어요.
근데 초이스도 늦네요. 콜 갔다고… 아 여긴 아닌 것 같아요. 강남으로 넘어가야겠어요...
드디어 초이스 시간! 오, 꽤 많이 본 것 같아요. 왠지 보도박스도 섞여 있는 듯?
나잇대가 다들 어려요. 그중에 키 180 넘고 딱 봐도 몸 좋아 보이는 선수를 앉혔습니다.
옷도 요즘 캐주얼 말고, 자켓 정도 걸쳤더라고요. 맘에 드네요.
하지만 전 날개를 맘껏 펼치는 여자니까 실장한테 “방 끝나는 선수나 출근하는 선수 바로바로 초이스 보여줘요” 라고 톡 남겨놔요.
약간의 호구조사와 술 마시는데, 얘 민삘 스타일이에요.
“너 일한 지 얼마 안 됐지?”
“4개월 됐어요”
낮에는 강남에서 헬스트레이너 한대요.
“어머, 어머! 그럼 복근 있엉??”
배를 싹 까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어머! 있어요 있어! 나 미치겠네 진짜
아 맨날 술 먹는 이 바닥에서 복근이라뇨!!! 아나 미치겠네 츄릅. 저 흥분했어요.
미치겠다며 박수를 퍼부었죠ㅋㅋㅋㅋㅋㅋㅋ 히죽히죽 저 행복해요
근데 얘 술 왜 이렇게 잘 마시는 건데요ㅡㅡ 아까부터 원액으로만 마셔요.
“너 술 왜 이렇게 잘 마셔?”
“전 희석 없이 원액으로만 마셔요. 술 잘 마셔요.”
제가 살짝 취기 오르니까
“나 너는 남자로 안 느껴져. 근데 뽀뽀는 할 수 있어.”
“그건 지켜봐야지 알지.”
이런 야릇야릇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방 끝난 선수들 초이스 들어왔어요.
마지막 선수는 뭔가 싸가지 없어요ㅋㅋ 바로 쌩~ 하고 나가요.
저 그런 애들 자빠뜨리는 거 존나 쾌감 쩌는 타입이라 걔 앉혀요.
(나중에 물어보니까 저같이 생긴 사람은 자길 앉힐 줄 알았대요.)
실장님이 “선수들 나오면 초이스 계속 보여드릴게요~” 하시길래
양쪽 선수들 팔짱 끼고 실장님한테
“아니에요~ 오늘 저 행복해요~💗” 하고 말했어요.
한 명은 키 187, 한 명은 184. 사이즈 미쳤다 미쳤어.
근데 둘이 경력 차이가 나요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들어온 애는 거의 10년 차ㅋㅋㅋㅋㅋ
둘이 방에서 보는 건 처음이라면서 뼈선은 복귀한 지 얼마 안 됐대요. 다음에 가게에서 보면 인사하재요.
역시 뼈선이가 방을 이끌기 시작해요. 그리고 뼈선이 경상도 사투리 써요. 와 ㅈㄴ 섹시해요 하악하악. 저도 이제 뼈선한테 넘어가기 시작하고요.
“뼈선아, 너는 술 뭐 마실래?”
“동생이 술을 잘 마시네. 그럼 나도 원액으로 마실게.” 둘이 술빼니 ㅆㅂ
이거 기싸움이었다고 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걔가 네 옆에서 원액으로 마시니까 안 지려고 나도 원액으로 마셨지.” 이러더라구요
술도 마셨겠다 이어서 제 주접 질문 시작됩니다.
“너네 룸떡 해봤오???”
뼈선) “아오 드럽게 무슨 룸떡이야.”
나) “아니 고추가 서고 눈이 뒤집히는데 지금 위생이 문제야?”
처음 앉혔던 애는 그냥 리액션 담당됐고 뭐라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결국 실장한테 “처음 앉힌 애는 빼줘요” 했어요.
뼈선이 말하길, 진작 뺐어야 했대요. 뺄 줄 알았대요. 아오 쟤 때문에 술 너무 많이 마셨대요ㅋㅋㅋㅋㅋ
얘 뼈선 인정인 게 제 나이를 바로 맞추더라고요. 제가 아까 어린 선수 때문에 나이를 내렸거든요. 근데 유흥 단어 쓰는 게 빠꼼이래요ㅋㅋㅋㅋ 더 웃긴 건 뼈선이랑 저 동갑! 안녕~ 우린 칭구칭긔~
또 시간이 흘러서 제 시그니처 질문 들어갑니다.
“나 꼬추 보여주면 안 됑?”
“여기서?”
“웅, 여기서~”
“여기선 에바지ㅋㅋ”
새끼 도도하네 가끔 방에서 안 보여주고 딴 데서 보여주려는 애들 있어요.
난 방 수집가라 여!기!서!가 궁금한단 말이야. 일단 후퇴.
이번엔 뼈선이 질문 들어와요.
“너 입술 도톰하다. 나도 입술 도톰한데, 우리 누가 더 도톰한지 비교해보자~”
저 눈치 까고 등 뒤 거울 보면서 입술 만져봐요ㅋㅋㅋㅋㅋ
뼈선) “아 아니 그게 아니고 나 봐라~”
다가오길래 저도 눈 사알짝 감아줍니다. (글쓰는 나 지금 왜 개꼴리냐)
나) “응? 잘 모르겠는데? 비슷한 것 같기도...”
한 두세 번 쫍쫍거린 듯.
뼈선) “아 그냥 여기서 할래?ㅋㅋㅋㅋㅋ” (지도 아까 뱉은말이 있어서 쳐웃은듯)
“하아 너 졸라 맛있게 생겼단 말이야.”
나) “아니 아까 더럽다 한 게 누군데ㅋㅋㅋㅋㅋ 미쳤나 봐”
좀 더 대화하다가 갑분 “섹스할래?”, “섹스하자!” ㅇㅈㄹㅋㅋㅋㅋㅋㅋ 청혼하듯이.
나는 “응??????????????????????????”
이때부터 뼈선은 혼자 온갖 플랜을 세우기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먼저 나가서 방 잡아. 아니다, 우리 집에 먼저 가 있을래?”
“니가 이쁘게 생겨서 내가 바로 퇴근하면 다 안다고.” (고맙다야 말 예쁘게 해줘서)
“아 나 원래 7개 하면 퇴근하는데 네가 이뻐서...” (전방에서 4개, 제 방에서 3개 했어요)
뼈선) 그럼 너 술 취해서 집에 간다 하고, 저 앞에 24시 카페 있거든? 거기서 기다려.”
뼈선) 내가 티씨 정산 받고 실장이랑 얘기하고 갈게.”
나) 웅 알겠어! 술 취한 연기할게!”
그리하여 꽁씹 대작전이 시작됩니다ㅋㅋㅋㅋㅋㅋ
저는 실장한테 “술 너무 많이 마셔서 집 갈게요.” 라고 합니다.
이미 3시간 만에 3병 비움. 뼈선한테 한 병 더 시킬까 했다가 안된다는 소리 들음.
실장) “카카오택시 부르셨어요?”
나) (동공지진) “밖에 나가면 택시 줄 서 있잖아요~ 그거 탈게요~”
실장) “아 네, 그렇긴 하죠. 에스코트 하라고 들어오라고 할게요.”
에스코트 코스프레하는 와중에도
“거기 카페 가 있으라고, 알겠지? 응?”
“엉 알겠어, 빨리 와~”
술도 깰 겸 따뜻한 차 하나 시키고 조신하게 기다려봅니다.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와요.
하필 퇴근하는 가게 사람들이 많아서 안 걸리려고 돌아 돌아서 왔다네요ㅋㅋ(너도 참 고생이다)
근데 자기가 지금 취했는지 주차한 차가 안 보인대요.
차에 현금다발 있어서 꺼내 오려고 몇 바퀴 돌았는데 안 보인대요.
종이 나부끼며 카페로 저벅저벅 들어옴. 견인 종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차 견인당했대요ㅋㅋㅋㅋㅋㅋ
“원래 대던 자리인데...ㅠㅠ” 찡찡거리면서 그쪽 라인 같이 주차한 선수들한테 전화 돌려요.
“니 차도 견인당했다고 좆됐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저보고
“운전할 수 있냐고, 집에 차 한 대 더 있으니까 그걸로 가서 현금 가져오자”
안 된다고. 미쳤냐고 음주운전이라고.
내일 찾자고, 그냥 집 가자고 해요.
택시 타고 그렇게 뼈선이 집으로 이동합니다.
한 대 더 있다던 주차돼 있는 차… 와, 왤케 좋아요?
이것도 스포츠카, 끌려간 차도 스포츠카ㅋㅋㅋㅋ
나… 역공사 쳐야겠어요.
집도 왜 이렇게 깔끔하고, 명품 옷, 명품 신발, 현금다발까지 한가득…
뭐야 얘… 집에 눈 돌아가요. 스타일러도 있어서 내 옷 다 쑤셔 넣어요.
본인은 자기 전에 루틴 있다면서 모델링 팩까지 해요. 미친…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아까 어린 선수랑 술배틀 기 싸움해서 너무 과음한 나머지 안서는 이슈로 인해 하지 못하고 게다가 코골이 이슈로 전 결국 누워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후에 우리 동네에 놀러 오게 된 선수는 저한테 연락을 했지만 저는 자고 있어서 못 먹었습니다.
인연이 되면 나중에 먹겠지요.
P.S. 그러고 보니 요샌 자고 있느라 선수들이 대준다고 나오라는데도 못 먹는 선수들이 많네요.
+후기는 꽁씹썰일텐데 이거 참 업소를 선택할 수 없는데요
헤르미온님의 댓글
헤르미온
어머!간만에 입꼬리올라가며 궁디들썩거리는 후기였네요ㅋㅋ
어느쪽으로 다니시는건가요ㅋㅋㅋ
마지심슨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심슨저기 가게 말해도 되나요? 뭔가 제 새끼 지켜줘야 될것 같아서요!ㅋㅋㄱㅋㅋㅋ 사생활이 다 낯낯이 까발려져서
헤르미온님의 댓글의 댓글
헤르미온가게이름까지는아니고 걍 지역이라도 궁금해서요ㅋㅋㅋ
마지심슨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심슨넹 서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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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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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1
마지심슨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심슨네 뉴가없어서 제 인장까지 만들어서 후기들 좀 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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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
cy45님의 댓글
cy45
비밀글입니다
마지심슨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심슨
저 설당일 어게인갔다가 선수 개쩌리 5명보고 그리고 제발 아래에 토있던것도 모르고 하아...
강남은 저랑 안맞나봐요 전 서울 변두리만 돌려구요
cy45님의 댓글의 댓글
cy45
비밀글입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1
마지심슨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심슨
비밀글입니다
cy45님의 댓글의 댓글
cy45
비밀글입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1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1
마지심슨님의 댓글의 댓글
마지심슨네네 맞아요 옛날 그 방이동 카페골목 명성 기대하고 다니지만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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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비밀글입니다
익명님의 댓글의 댓글
익명1
도분이님의 댓글
도분이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