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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Boy

남자복 지지리도 없는 나

페이지 정보

작성일 09-07-02 21:18 조회 1,002 댓글 13 좋아요 4
작성자 익명

본문

중고등학교때 저는 정말 남자라곤 모르는 순둥이 가 아니라 남자를 만나지 못하는
그런 못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죠 전 믿고 싶지 않지만 그 당시 남자가 하나도 안꼬였던걸 봤을땐 ㅠㅠ(아 그때만 생각하면실망)
그리고 고3 산삼보다 더 좋다는 고3!!!때 저는 취업을 나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아 이렇게 살면 안돼!! 저희 외모 가꾸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그 당시 유행하던 볼륨 파마를 해주시고, 안경을 벗고 렌즈로 갈아탔죠.
그 당시엔 써클이런거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콘텍트에 얼굴에도 분을 좀
바르기 시작했고, 그 정도 되니 사람같아지더군요.
어디가서 귀엽게 생겼다는 말도 듣그 시작했구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콘텍트렌즈를 한 8개월 꼈을까 . 너무 싼걸 사서 그랬을까 슬슬 눈 뿌연 현상이 생기더군요. 그리곤 이 사람을 만날 운명이었을까. 렌즈가 찢어져버렸답니다 ㅠㅠ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 X대전자 앞에 있는 안경점에 찾아갔습니다.
아 ! 여기서 하나 말해둘것이. 그 당시 제 우상이 조성모 였거든요. 진짜 1984년 생은
알꺼에요
"괜찮은거니 어떻게 지내는거야♬" 부드러운 우리 성모 오빠의 목소리..미소년같던 외모..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나당황
여튼 그 안경점에 가서 시력검사하고 그 동글동글한 안경있잖아요? 검사할때 쓰는거
그걸 딱 쓰고, 안경점 오빠를 봤는데 아.....꿈에서 그리던 내 이상형 조.성.모 가
제 앞에 딱 있는게 아니라 조성모랑 너무 닮은 오빠가 제 앞에서 말하더군요
"잘 보이세요?"
"네 오빠 너무 잘보여요.근데 오빠 연락처가 어떻게 되세요?" 란 말은 개뿔
너무 떨려서 말도 안나와....ㄷㄷ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침,점심,저녁 계속 그 사람 얼굴이 제 머리속에서 둥둥
떠다니는거에요. 같이 일하는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했어요

"야 나 ^^&^&*&^&^&&778(*&"
"그래? &*(&*ㅇ^ㄹ*&ㄴ&&ㄹ"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할거 같아서..뿌듯)

그리고 전 그사람과 여차저차 해서 사귀게 되었죠
정말 꿈만 같았어요.그사람의 마티즈 차도, 살짝 후덕한 몸매도 보이지 않았죠
저에겐 그저 조성모 닮았다~~~~~~~~이것만 중요했던 거에요
그리고 그때 그 사람 나이 29 나와 무려 10살 차이였죠...ㅠㅠ

정말이지 주말에 같이 놀러를 가면( 그사람이 선글라스를 즐겨 썼거든요 )
여고생들이 싸인 받으러 올정도? 진짜 못믿겠죠 진짜근데 그정도였어요.
같이 다니는게 뿌듯하고. 아 나에게도 19년만에 사랑이 오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만난지 일주일 됐을까 오빠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금반지 비스무리한 반지가
껴있었어요.
갑자기 궁금증 발동
"오빠 그 반지는 뭐야?"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응 군대제대할때 맞춘 반지야"
"응 헤헤헤헤헤헤헤헤헤"

전 너무 순진했거든요. 지금이야 군대반지 결혼반지 다 구분할수 있지만
그땐 정말 몰랐어요...ㅠㅠ

그리고 만난지 보름째. 오빠와 회사 앞에 있는 호프집을 가게되었죠
조명아래서 보는 오빠의 모습은 또 왜 그리 멋지던지..
그리고 갑자기 날 덮쳐오는 오빠의 입술... ㅠㅠ 그렇게 시작된 내 첫키스...
근데 갑자기 왠 긴 물체가 입안을 휘휘 젓더군요...
근데 제 친구가 한말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야 키스할때 남자들이 막 혀를 집어넣거든?그럼 그걸 받아주면 안돼 밀어 글구 이빨을
꽉물고있어"

그래서 있는힘껏 이빨을 꽉 다물었죠. 살짝 입술이 떼어지고 들리는 오빠의 목소리

" 왜 이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어 그냥 오빠가 알아서 할께"

아 친구의 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렇게 키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도, 길에서도.. 오빤 시도때도 없이 저에게 키스를 했죠

그리곤 기숙사로 돌아가는길... 날 물끄러미 보시던 오빠
"오늘 같이 있을래?"
"오빠 나 그렇게 쉬운여자 아니에요(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ㅋㅋㅋㅋㅋ그럼 그냥 비디오방 가자"

순간 또 제머리를 스치는건 ..비디오방? 비디오방이면 그 남녀 둘이 어두 컴컴한 곳에서
영화는 안보고 뻘짓거리하는 그곳..... 사람들이 비디오방 갔다고 하면
뭐했냐? 하는 그곳?
아까도 말했지만 전 너무 순진했었거든요 ..ㅜㅜ

"아니에요 오빠 저 그냥 집에 갈래요, 이상한 곳 같아요"
"이상한곳 아니야 그냥 오빠랑 둘이 영화만 보면돼 가자"

그리고 전 끌려(?)갔습니다. 비디오방으로....

난생 처음 가본 비디오방 .. 방에 들어갔는데 너무 어둡더라구요.
오빠는 편히 앉으라면서 귀퉁이에 가서 누웠구 저는 오빠에게서 최대한 멀찌감치
떨어져있었죠.

영화시작한지 5분 지났을까.오빤 제 손을 끌어당겼고....
전 살짝 거부하다가 오빠가 그냥 안고 보려구 하는거야 라는 소리에
낼름 오빠에게 안기고,, 그리고 오빤 다시 키스를 시작했죠....
아 키스가 정말 이렇게 좋은거구나 그때 첨 느꼈음 사랑

그리고 몇분이 지났을까 제 옷속으로 들어오는 오빠의 손에 한번 놀래서 손을 제지하고
그리고 헐떡 거리는 오빠의 숨소리.. 전 가만히 있는데 오빠 혼자 헉헉
전 몰랐어요 오빠가 그떄 왜 그리 헉헉 되었는지... 근데 무서운 생각은 들더라구요


전 있는 힘껏 오빠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나왔죠.....
그리고 오는 전화 .1통 2통 3통..
"야 너 어디야?"
"뭐 이런게 다있어?"
"오빠가 안그럴께 들어와"
"아 짜증나게 하네 진짜"

그리고 마지막 음성
"야 나 사실 유부남이야 연락하지마라"

띵...........................................................................................
그렇습니다. 그 손에 껴있던 반지.. 가끔 밤마다 연락안됐던거..
아 그런이유에서 였죠,
그렇게 제 첫사랑은 끝이났네요........ 하지만 그 사람때메 전 한달넘게 울었다는..
티비에서 조성모만 나오면 생각이나고(조성모는 또 그때 왜그리 나오던지)
지금이야 재가 그런놈을 왜 좋아했을까 그러지만, 그떈 너무 순수했나봐요..

다들 이런 첫사랑 있으시죠? 반응좋으면 이어갈께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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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글 엄청 기네;;; 남자는 세상에 많아요 ㅎㅎ 널린게 남자 호빠에도 남자 많음 ㅎㅎ

익명님의 댓글

익명

글 엄청기네.. 남자는 다 잡.것.들..널린게 남자!! 호빠에도 나를 웃겨주는 남자 많음 ㅎㅎ

익명님의 댓글

익명

글 엄청 기네;;; 남자는 다 늑대!

익명님의 댓글

익명

글 엄청 기네 ㅡ,.ㅡ 우리 여자들은 세상에 나한테 잘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밖에 없는줄 알조 절대!!!!!!!! 아닙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익명님의 댓글

익명

전...전..첫사랑 몰겠어염 ..... ㅋㅋㅋㅋㅋ 순수한 사랑은 몰라~ ㅡㅡ ;

익명님의 댓글

익명

죗홍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저도 남자복 없는...1人 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잼나게 읽었어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

와우....

익명님의 댓글

익명

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

어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

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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