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복 지지리도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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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못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죠 전 믿고 싶지 않지만 그 당시 남자가 하나도 안꼬였던걸 봤을땐 ㅠㅠ(아 그때만 생각하면)
그리고 고3 산삼보다 더 좋다는 고3!!!때 저는 취업을 나가게 되었고, 그때부터
아 이렇게 살면 안돼!! 저희 외모 가꾸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그 당시 유행하던 볼륨 파마를 해주시고, 안경을 벗고 렌즈로 갈아탔죠.
그 당시엔 써클이런거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콘텍트에 얼굴에도 분을 좀
바르기 시작했고, 그 정도 되니 사람같아지더군요.
어디가서 귀엽게 생겼다는 말도 듣그 시작했구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콘텍트렌즈를 한 8개월 꼈을까 . 너무 싼걸 사서 그랬을까 슬슬 눈 뿌연 현상이 생기더군요. 그리곤 이 사람을 만날 운명이었을까. 렌즈가 찢어져버렸답니다 ㅠㅠ
저는 제가 다니는 회사 X대전자 앞에 있는 안경점에 찾아갔습니다.
아 ! 여기서 하나 말해둘것이. 그 당시 제 우상이 조성모 였거든요. 진짜 1984년 생은
알꺼에요
"괜찮은거니 어떻게 지내는거야♬" 부드러운 우리 성모 오빠의 목소리..미소년같던 외모.. 아 이게 중요한게 아니구나
여튼 그 안경점에 가서 시력검사하고 그 동글동글한 안경있잖아요? 검사할때 쓰는거
그걸 딱 쓰고, 안경점 오빠를 봤는데 아.....꿈에서 그리던 내 이상형 조.성.모 가
제 앞에 딱 있는게 아니라 조성모랑 너무 닮은 오빠가 제 앞에서 말하더군요
"잘 보이세요?"
"네 오빠 너무 잘보여요.근데 오빠 연락처가 어떻게 되세요?" 란 말은 개뿔
너무 떨려서 말도 안나와....ㄷㄷ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침,점심,저녁 계속 그 사람 얼굴이 제 머리속에서 둥둥
떠다니는거에요. 같이 일하는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했어요
"야 나 ^^&^&*&^&^&&778(*&"
"그래? &*(&*ㅇ^ㄹ*&ㄴ&&ㄹ"
(내용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할거 같아서..)
그리고 전 그사람과 여차저차 해서 사귀게 되었죠
정말 꿈만 같았어요.그사람의 마티즈 차도, 살짝 후덕한 몸매도 보이지 않았죠
저에겐 그저 조성모 닮았다~~~~~~~~이것만 중요했던 거에요
그리고 그때 그 사람 나이 29 나와 무려 10살 차이였죠...ㅠㅠ
정말이지 주말에 같이 놀러를 가면( 그사람이 선글라스를 즐겨 썼거든요 )
여고생들이 싸인 받으러 올정도? 진짜 못믿겠죠 진짜근데 그정도였어요.
같이 다니는게 뿌듯하고. 아 나에게도 19년만에 사랑이 오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만난지 일주일 됐을까 오빠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금반지 비스무리한 반지가
껴있었어요.
갑자기 궁금증 발동
"오빠 그 반지는 뭐야?"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응 군대제대할때 맞춘 반지야"
"응 헤헤헤헤헤헤헤헤헤"
전 너무 순진했거든요. 지금이야 군대반지 결혼반지 다 구분할수 있지만
그땐 정말 몰랐어요...ㅠㅠ
그리고 만난지 보름째. 오빠와 회사 앞에 있는 호프집을 가게되었죠
조명아래서 보는 오빠의 모습은 또 왜 그리 멋지던지..
그리고 갑자기 날 덮쳐오는 오빠의 입술... ㅠㅠ 그렇게 시작된 내 첫키스...
근데 갑자기 왠 긴 물체가 입안을 휘휘 젓더군요...
근데 제 친구가 한말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야 키스할때 남자들이 막 혀를 집어넣거든?그럼 그걸 받아주면 안돼 밀어 글구 이빨을
꽉물고있어"
그래서 있는힘껏 이빨을 꽉 다물었죠. 살짝 입술이 떼어지고 들리는 오빠의 목소리
" 왜 이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어 그냥 오빠가 알아서 할께"
아 친구의 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렇게 키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에서도, 길에서도.. 오빤 시도때도 없이 저에게 키스를 했죠
그리곤 기숙사로 돌아가는길... 날 물끄러미 보시던 오빠
"오늘 같이 있을래?"
"오빠 나 그렇게 쉬운여자 아니에요(어디서 주워들은건 있어가지고)"
"ㅋㅋㅋㅋㅋ그럼 그냥 비디오방 가자"
순간 또 제머리를 스치는건 ..비디오방? 비디오방이면 그 남녀 둘이 어두 컴컴한 곳에서
영화는 안보고 뻘짓거리하는 그곳..... 사람들이 비디오방 갔다고 하면
뭐했냐? 하는 그곳?
아까도 말했지만 전 너무 순진했었거든요 ..ㅜㅜ
"아니에요 오빠 저 그냥 집에 갈래요, 이상한 곳 같아요"
"이상한곳 아니야 그냥 오빠랑 둘이 영화만 보면돼 가자"
그리고 전 끌려(?)갔습니다. 비디오방으로....
난생 처음 가본 비디오방 .. 방에 들어갔는데 너무 어둡더라구요.
오빠는 편히 앉으라면서 귀퉁이에 가서 누웠구 저는 오빠에게서 최대한 멀찌감치
떨어져있었죠.
영화시작한지 5분 지났을까.오빤 제 손을 끌어당겼고....
전 살짝 거부하다가 오빠가 그냥 안고 보려구 하는거야 라는 소리에
낼름 오빠에게 안기고,, 그리고 오빤 다시 키스를 시작했죠....
아 키스가 정말 이렇게 좋은거구나 그때 첨 느꼈음
그리고 몇분이 지났을까 제 옷속으로 들어오는 오빠의 손에 한번 놀래서 손을 제지하고
그리고 헐떡 거리는 오빠의 숨소리.. 전 가만히 있는데 오빠 혼자 헉헉
전 몰랐어요 오빠가 그떄 왜 그리 헉헉 되었는지... 근데 무서운 생각은 들더라구요
전 있는 힘껏 오빠의 손을 뿌리치고 도망나왔죠.....
그리고 오는 전화 .1통 2통 3통..
"야 너 어디야?"
"뭐 이런게 다있어?"
"오빠가 안그럴께 들어와"
"아 짜증나게 하네 진짜"
그리고 마지막 음성
"야 나 사실 유부남이야 연락하지마라"
띵...........................................................................................
그렇습니다. 그 손에 껴있던 반지.. 가끔 밤마다 연락안됐던거..
아 그런이유에서 였죠,
그렇게 제 첫사랑은 끝이났네요........ 하지만 그 사람때메 전 한달넘게 울었다는..
티비에서 조성모만 나오면 생각이나고(조성모는 또 그때 왜그리 나오던지)
지금이야 재가 그런놈을 왜 좋아했을까 그러지만, 그떈 너무 순수했나봐요..
다들 이런 첫사랑 있으시죠? 반응좋으면 이어갈께요 ㅋ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글 엄청 기네;;; 남자는 세상에 많아요 ㅎㅎ 널린게 남자 호빠에도 남자 많음 ㅎㅎ
익명님의 댓글
익명글 엄청기네.. 남자는 다 잡.것.들..널린게 남자!! 호빠에도 나를 웃겨주는 남자 많음 ㅎㅎ
익명님의 댓글
익명글 엄청 기네;;; 남자는 다 늑대!
익명님의 댓글
익명글 엄청 기네 ㅡ,.ㅡ 우리 여자들은 세상에 나한테 잘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 밖에 없는줄 알조 절대!!!!!!!! 아닙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전...전..첫사랑 몰겠어염 ..... ㅋㅋㅋㅋㅋ 순수한 사랑은 몰라~ ㅡㅡ ;
익명님의 댓글
익명죗홍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저도 남자복 없는...1人 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잼나게 읽었어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와우....
익명님의 댓글
익명ㅋㅋㅋㅋ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어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와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