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샴페인 사러 마트를 방문했어요. (섹스 말고 진짜 샴페인)
한창 구석구석 둘러보며 고르고 있는데
어디선가 익숙하면서도 기분 좋은 향이 훅-

향기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흑인 청년이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익숙하다는 듯 샴페인을 장바구니에 담고는 유유히 사라지더라고요.

흑형이 사라진 그 자리에 남은 건 그의 향기뿐...
괜히 아쉽고 아련했어요.
아, 향수 물어볼걸... 괜스레 아쉽더라구요.

클럽에서도 그렇고 이런식으로 놓친 향수만 몇 개째인지 몰라요.

그렇게 다시 제 샴페인에 몰두하고 있는데

그 흑형이 또! 다시 등장!
이번엔 절대 안 놓침! 바로 물어봤어요.

“너 향수 냄새 되게 좋다!”
“오~ 땡큐 땡큐!” 하며 웃더라고요.
“쿠팡 쿠팡~ 픽쳐 픽쳐~”
하면서
자기 쿠팡 주문내역 보여줌ㅋㅋㅋㅋㅋ

계~~~~~~~~~~~~속 떠날 때까지
쿠팡쿠팡 강조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쿠팡이 저렴하다는 뜻 같아요.

향수는 생전 처음 보는 이스라엘? 향수 같은데
찾아보니 크리드 클론 버전이더라고요.

역시 선수계의 향수, 크리드...
역시 뗄레야 뗄 수 없는 우리 선수들♥

https://youtu.be/MY3A9Vf1DF0?si=Q8BYw0ykmR9C1t85
크리드랑 해외 유튜버 비교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