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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던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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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8-11 18:14 조회 543 댓글 2 좋아요 0
작성자 익명

본문

저에게는 1년 반 정도를 만난 한살 연하 남자친구가 있었죠.
처음 한 8개월까지는 정말 공주대접 받으면서 이쁘게
알콩달콩 잘 사겨왔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남자들이 그렇게 잘해주는거 오래가봐야 1년이라고..
남자친구도 자긴 절대 그럴일 없을거라고 약속했고,
저 역시 의심조차 하지 않았었죠..

처음엔 별 감정없이 만났던 남자친구를 저도 모르게
많이 사랑하게 되버렸었나봅니다..
작고 사소한 일에 집착하게 되고, 그래서 그 일로 싸우고..
그러다 남자친구가 새내기가 되자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었어요..
제가 새벽까지 사촌언니랑 술을 마시는데
연락 한통 없고, 데리러 오라고 해도 아버지한테 혼난다는 핑계나 대고..
결국 그러다 왔지만요..

제 생일날에 케이크랑 꽃다발 사주고 학교 모임 있다며 나가선
새벽 4시까지 전화기를 꺼두기까지 했던 남자친구였습니다.
너무 좋아서, 헤어지면 죽을것같아서 그래서 겁이 난 나머지
헤어지자고 차마 말을 하지 못했던 제가 이렇게 대접받으면서 살라고
부모님이 낳아주신건 아닌것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만나서 얘기하면 울어버릴것만같아서
전화로 진지하게 얘길 했더니 돌아오는 말은
"어, 끊어" 한마디더군요..

1년 반을 사귀고 그렇게 허무하게 헤어졌습니다..
사랑이란거 정말 아무 의미없는 단어더라구요..
헤어진 그 다음날 "누나 뭐해? 일촌은 왜 끊었어~"라고 문자가 오더군요.
(원래 누나라고 절대 부르지 않던 사람입니다;)
씹었습니다. 그랬더니 한 3일뒤에 "ㅇㅇ야"라고 다시 문자가 왔어요.
이 역시 씹었었죠..
그리고 한 15일 뒤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너 없이 살아보니 편하다. 너한테 돌아갈 일 없을거야. 잘 살아. 안녕^^" 이라고
문자가 와서 제 속을 한번 더 뒤집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한 한달이 지났죠..
한 2주일 정도 하루종일 울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친구도 못만나고..
찌든 생활을 하다보니 정말 너무 신기하게도 괜찮아지더라구요..
다른 남자들이랑 연락도 하고, 만나고 그러다보니
전 남자친구 생각도 그렇게 자주 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전 남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이 꼭 하고 싶다고, 사과 받아줬으면 좋겠다는..문자와 함께요.
전 전화도 받지않고, 문자도 씹었습니다.
그 후로 한 몇일간은 새벽에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철저히 전 남친의 연락을 씹자,
평소 친하게 지냈던 전 남친의 베프에게서 꼭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사이에도 남자친구에게선 보고싶다고, 다시 만나자고 그런 류의 문자가
계속 왔구요. 제가 가지고 있던 남친의 물건을 가져다 줄 겸
만나기로 했고, 어쩌다보니 전 남친을 직접 만나게 됬습니다.

헤어진지 두달만에 직접 만났더니 농담만 하더라구요.
많이 변했다느니, 예뻐졌다드니..실 없는 소리만 늘어놓길래
집에 가겠다고, 할 얘기 더이상 없다면서 일어나자
그때부터 진심을 털어놓았습니다.
처음엔 여자라곤 저 밖에 몰라서 (서로 첫사랑입니다)
너무 좋았는데, 만나다보니 다른 여자들이랑 사귀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들더래요. 새내기도 되고 하다보니 새로운 여자들도 만나게 됬고,
제가 하는 구속 그런게 너무 자길 지치고 지겹게 하더랍니다.
그래서 헤어질려고 마음 먹고, 헤어진 후에 한 한달 정도는 괜찮았대요.
제 생각도 별로 안나고, 뭐 슬프지도 않고..그런..


그러다 한 한달이 지나자 너무 후회가 됬다네요..
그래서 거의 매일 자기전에 울고,
학교 사람들끼리 모이는 술자리에 나가서
술 마시다가 제가 보고싶어서 혼자 나와서 울다가
선배들한테 들켜서 챙피도 당하고 그랬답니다.
(이건 나중에 선배들 직접 만나서 얘기 들었어요)


저랑 헤어진 와중에 잠시 호감이 있었던 여자가 있었는데,
한달이 지나고 제가 생각나기 시작한 후부터는
눈에 들어오지가 않더래요..
이 여자도 제가 보는앞에서 연락 다 끊고
싹 다 끊었습니다.
너무너무 보고싶고, 가슴 아프게 그리웠던 전 남친인데
막상 돌아오니 선뜻 사귀질 못하겠네요..


지금 다시 만난지 한 세달 정도 되었는데
자길 안좋아해도 되니까, 옆에만 있게 해달랍니다.
그리고 처음 사귈때보다도 훨씬 더 잘해주네요..


이 남자..정말 믿어도 될까요..
두번 상처받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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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댓글

익명

익명님의 댓글

익명

경험상 한번 아니라고 생각해서 헤어진 사람은..다시 안만나는게 좋은거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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