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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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08-26 20:12 조회 731 댓글 9 좋아요 0본문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하지만..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더군다나,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됨이는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그리고.. 저를 사랑한대요..
여러분은 이 결혼 어떻게 생각하세요??!!
괜찮을까요??!!
참고로.. 이 이야기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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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故김대중前대통령의 부인이신 이희호 여사님의 실화 이야기 랍니다.
익명님의 댓글
익명이희호 여사님 같으신 분이 또 있을까요... 말 그대로 정말 대단하신 분이죠... 제 이상형이기도 한~~~
익명님의 댓글
익명와~ 멋저용
익명님의 댓글
익명맙소사;;;
익명님의 댓글
익명
와우~ 달리보이네요... 저같으면 저런선택 못했을텐데.. 정말 대단... 존경스러울따름...
역시 큰인물 뒤에는 숨겨진 보석들이 많다니까요..
익명님의 댓글
익명저도 처음 알았네여.. 존경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잠시 의문이감.. ;;
익명님의 댓글
익명ㅋ
익명님의 댓글
익명죗홍ㅠㅠ
익명님의 댓글
익명우와..처음 알았음...대단하신 분이네요.. 두분..참..보기 좋았는데...
익명님의 댓글
익명대단하세요.